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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시승기

쌍용차 코란도의 완결판, 투리스모의 성능은? (스포츠한국 안민구 기자)

2013년 02월 07일

(X)시승기 내용읽기화면입니다.


코란도 시리즈의 완결판이 착한 가격의 레저용 차량으로 출시됐다.


쌍용차는 지난 5일 코란도 시리즈의 완성작인 다목적 레저차량(MLV) ‘코란도 투리스모’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전부터 국내 미니밴 시장의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기아차 ‘카니발’의 대항마로 기대를 모아왔다.


지난 5일 서울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에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를 오가는 약 150km 구간에서 코란도 투리스모의 성능을 시험해봤다. 시승은 코란도 투리스모의 최고사양인 RT 4WD모델로 진행됐다.


▲강인한 인상의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 돋보여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작인 로디우스에 비해 모든 것이 변했다.


우선 외관상의 변화가 두드러진다. 후드램프와 3선의 라디에이터 그릴은 리어램프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일체감이 강조된 느낌이다. 특히 가장 큰 변화를 준 전면부는 어떠한 길도 문제 없다는 강인한 인상이다. 아울러 경쟁차종과 달리 스포츠형다목적차량(SUV) 스타일의 스윙도어를 채택해 편의성을 강조했다.


실내 디자인은 간결하고 실용적으로 제작됐다. 센터페시아의 버튼들은 심플하면서도 적재적소에 배치돼 조작이 편리했다.


운전석 공간은 각종 계기판을 한눈에 아우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센터클러스터는 운전자의 시선방향과 동일선상에 있어 주행 시 정보확인에 유리했다. 스티어링휠에 시야를 방해 받지 않아 어떠한 상황에서도 클러스터 정보를 볼 수 있었다.


또한 운전자 정면에 자리 잡은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해 주요 주행정보를 간결하면서도 선명한 그래픽을 통해 효과적으로 보여줬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또 다른 장점은 실내의 시트배열이다. 4열로 구성된 시트는 플랫, 폴딩, 더블폴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2, 3열 시트는 접을 경우 이동 중 회의테이블로도 손색없다. 장거리 여행 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간이식탁으로도 이용 가능하다. 또한 4열 시트를 접을 경우 더욱 넓은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어 차량을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4륜 구동 모드로 눈길도 걱정 없어


코란도 투리스모는 e-XDi200 LET(Low-end Torque) 한국형 디젤엔진을 탑재했다. 최대 출력 155ps/4000rpm, 최대 토크 36.7kgㆍm/1,500~2,800rpm의 힘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 6단과 이트로닉(E-Tronic) 벤츠 5단 자동변속기 중 선택 가능하다. 기자가 시승한 차는 5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시동을 걸고 가속패달을 밟자 조용한 떨림과 함께 다소 묵직한 핸들링이 인상적이었다. 주행 초반 도심 주행에서는 시속 30~60㎞로 달렸다. 주행 시 차량 내부에 들려오는 소음과 진동을 크게 느낄 수 없었다. 하지만 경춘고속도로에 진입해 속도를 내자 디젤 엔진음이 들려오기 시작했다. 100㎞를 넘기자 소음과 진동이 다소 불편하게 다가왔다. 시속 150㎞는 무난히 올라갔지만 소음과 운전대의 떨림이 느껴져 이내 속도를 줄였다.


고속도로를 빠져 나와 강촌리조트에 진입하기까지의 경사로에서는 4륜 구동을 시험해봤다. 전날 내린 폭설로 인해 다소 미끄러운 도로사정에도 불구하고 4륜 구동 모드는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오르막에서도 거침없이 길을 올랐다. 코너링 시에도 부드러운 핸들링과 4륜구동 특유의 안정감이 돋보였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으로 11.3 km/ℓ 이지만, 실제 주행 결과 9.8km/ℓ이 나왔다. 무리한 가속과 4륜 구동으로 인한 주행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다.


한편 코란도 투리스모 가격은 LT 2,480만~2,854만원, GT 2,948만~3,118만원, RT 3,394만~3,564만원이다.

 

(스포츠한국 2013.02.11일자 안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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