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 모빌리티

주 메뉴영역


메뉴영역


내용

(X)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 ‘3번의 만남’ 볼수록 매력 넘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2013년 02월 18일

(X)시승기 내용읽기화면입니다.


쌍용자동차가 이달 초 11인승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다양한 세제 혜택과 동급 유일 4WD 시스템, 경쟁 모델보다 앞선 연비, 그리고 새로운 디자인으로 많은 기대와 주목을 받고있다.  

코란도 투리스모가 출시된 시장은 현대차 스타렉스와 기아차 그랜드 카니발이 수 년째 양분해왔다. 쌍용차가 지난해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11·12인승 승합차 시장에서도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수 있을지 살펴봤다.

서울과 강촌을 오가는 왕복 150㎞ 구간에서 코란도 투리스모와의 첫 만남은 100점 만점에 65점이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기존 로디우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다. 낮은 점수는 새로워진 외관에 비해 실내 인테리어나 파워트레인 등의 개선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마치 겉모습만 다듬어진 느낌이다.


물론, 디자인의 변화는 만족스럽다. 전형적인 승합차 형태의 스타렉스나 미니밴 성향의 그랜드 카니발과 달리, 대형 SUV와 같은 매력을 발산한다. 코란도 스포츠에 이어 쌍용차 특유의 강인한 디자인 아이덴티티가 안착됐다.

반면, 실내는 운전자 시인성이 떨어지는 중앙형 계기판이나 전반적으로 거친 느낌의 마감 등에서 개선이 요구된다. 탑승자에 대한 세세한 배려도 부족하다. 일례로 센터페시아에 위치한 히든형 컵홀더의 경우 음료를 거치시 공조장치 조작이 어렵다. 또한 4열의 활용성이 지나치게 떨어져 장거리 운전시 11명 만석 탑승은 불가능하게 느껴진다.

주행에서는 무게 중심이 높아 고속에서 방향을 전환할 때 좌우 롤링이 심한 편이다. 스티어링 조작과 브레이크 반응에도 제법 유격이 느껴진다.

 

서울과 춘천을 오가는 두 번째 만남에서는 평가 점수는 70점으로 올랐다. 

가장 먼저 발견한 새로운 매력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재생되는 MP3 음질이 고급스럽다. 다시 한 번 귀를 확인하게 한다. 

승용차와는 비교할 수 없지만 정숙성도 높아 탑승자에게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제공한다. 

11인승 차량 임에도 조작이 편리하다. 운전자 시야에서 사각지대도 좁고 복잡한 시내 주행시 방향 전환이나 좁은 골목길에서의 움직임이 부드럽다. 
파워트레인도 실제 주행 영역에서 부족함이 없다. 경쟁모델에 비해 부족한 마력과 토크 임에도 시속 130km 이상의 고속 주행을 제외한다면, 평균 이상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100km/h 정속 주행시 5단(A/T)에서 rpm 수치는 2200대 내외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마지막 점수는 빙판 및 눈길을 체험한 뒤 80점으로 올라갔다. 

특히 동급 유일 4WD 시스템은 상당한 강점이다. 더욱이 올 겨울 폭설과 한파로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던 운전자들에게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이다. 

실제로 코란도 투리스모는 눈길 슬라럼과 고속 커브, 언덕 등반, 진흙탕 주행 그리고 빙판길 급제동 등에서 사계절용 순정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에서도 쌍용차의 우수한 사륜구동 기술력을 입증했다. 가파른 산길이나 탑승자가 많지 않다면, 4H 모드 만으로도 주행이 충분하다.


여기에 2000만원대 가격은 소비자들이 환영할 수 밖에 없다. 한 달간 세 번에 걸친 시승에서 코란도 투리스모 최종 평가는 ‘타면 탈수록 매력적인 車’이다.

 

(오토데일리 2013.02.18일자 신승영 기자) 

코란도투리스모 에 대해 더 자세한 정보를 원하십니까?

  • 맞춤견적
  • 가격표
  • 카다로그신청
  • 차량 Showroom
이전글 실내 공간과 가격이 장점인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조선비즈 성열휘 기자)
다음글 4륜구동 11인승 밴, 두 가족 타도 대만족 (조선일보 최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