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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시승기

실내 공간과 가격이 장점인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조선비즈 성열휘 기자)

2013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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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는 2013년 2월 5일, 다목적·다인승 레저차량(MLV) 모델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쌍용차 30년 전통에 빛나는 SUV 모델 ‘코란도’와 이탈리아어로 관광, 여행을 뜻하는 ‘투리스모’를 조합해 완성한 브랜드 코란도 투리스모는 e-XDi200 LET(Low-end Torque)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5마력, 최대토크 36.7kg·m의 성능을 갖췄다. 복합연비는 2WD M/T 모델 13.2km/L(리터), 2WD A/T 모델 12.0km/L, 4WD A/T 모델 11.3km/L이다. 변속장치는 수동 6단 변속기 또는 E-Tronic 벤츠 5단 자동 변속기 중 선택할 수 있다.


 
▲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외관 모습


◆ 코란도 투리스모


11인승 로디우스를 계승하는 모델인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체적으로 강인한 남성다운 모습이다. 앞모습은 코란도 스포츠와 비슷하다. 하지만 코란도 스포츠는 날렵한 모습인 반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날렵함에 볼륨감 더해 강인함을 강조했다. 또 블랙베젤 프로젝션 헤드램프와 후드 캐릭터 라인 그리고 3선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돼 외관 디자인이 더욱 역동적이고 단단한 모습이다. 옆모습은 넉넉한 실내공간을 위해 코란도 스포츠 트렁크 부분을 사람이 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화려하진 않지만 심플하면서도 실용적인 느낌이다. 뒷모습도 전체적으로는 심플하지만 화난 눈매의 테일 램프와 범퍼 양쪽에 자리 잡은 리플렉터가 곡선을 살려 날렵하고 세련돼 보인다.


 
▲ 쌍용차, '코란도 투리스모' 내부 모습


내부 디자인의 특징은 차체가 높아 시야 확보가 좋고, 계기판 위치를 새로운 곳으로 위치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차량 계기판은 운전석 앞에 위치하지만 코란도 투리스모는 센터페시아 상단에 위치해 있다. 이는 센터클러스터라 불리며 스티어링 휠에 시야를 방해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운전자 정면에 자리 잡은 디지털 클러스터는 트립 컴퓨터를 내장해 주요 주행정보를 전달해준다. 하지만 보편적으로 스티어링 휠 중앙에 계기판이 위치해 있다 보니 익숙지 않아 시선이 분산된다.


 
▲ (위)2열 좌석 공간 모습, (아래)4열 좌석 폴딩 된 공간 모습 


◆ 2·3·4열 좌석 공간과 트렁크


2·3·4열 좌석은 플랫, 폴딩, 더블 폴딩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2·3열 좌석 공간은 180cm 이상의 성인이 탑승하면 레그룸과 헤드룸이 넉넉하지도 좁지도 않은 적당한 편이고, 4열 좌석은 180cm 이상의 성인이 탑승하면 시트가 낮아 무릎이 들려 불편하다. 좌석으로 이용하는 것보다는 적재 공간으로 활용하는 게 낫다. 2·3열 좌석은 접으면 이동 중 회의 테이블로 활용할 수 있으며, 장거리 여행 시 간식을 즐길 수 있는 간이식탁으로도 이용이 가능하다. 2·3·4열을 모두 접으면 약 3240L의 공간을 확보해 스노보드나 자전거 등 레포츠용품들을 싣을 수 있다.


 
▲ 전자식 4WD 시스템 선택 버튼 모습


◆ 안전장치


코란도 투리스모는 전자식 4WD 시스템 등 여러 안전장치가 탑재됐다. 전자식 4WD 시스템은 눈·빗길,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는 주행을 도와주고 필요시에만 4WD를 선택할 수 있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 준다. 선택 버튼은 스티어링 휠 왼쪽에 위치해 있다.


차량자세제어시스템(ESP)은 악천후와 급선회 등 운전자의 의지대로 차량을 제어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차량 속도나 균형 등 여러 종합적인 정보를 체크, 엔진 출력 및 브레이크를 스스로 제어해 차량이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차량 전복방지 장치(ARP)와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BAS)이 장착돼 고속 주행 상황에서의 급코너링을 할 때 차량 전복을 예방해준다. 노약자나 여성 운전자들이 위급상황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충분히 깊게 밟지 못했을 때는 전자적으로 판단해 제동력을 신속히 증대, 사고를 미연에 예방해 준다.


 
▲ 7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 모습 / 성열휘 기자


◆ 내부 엔터테인먼트 기능


코란도 투리스모는 7인치 터치 스크린 모니터를 통해 표시되는 3D 맵이 탑재됐다. 이 맵은 실제 도로환경과 유사한 그래픽을 구현하며, 실시간 교통정보 시스템(TPEG)과 연계해 목적지를 빠르고 쉽게 찾을 수 있게 도와준다. SD카드 슬롯을 이용해 MPEG, MP3, JPG를 비롯한 다양한 형식의 멀티미디어 재생도 가능하다. 블루투스, DMB 등도 적용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4채널 앰프가 내장된 오디오&사운드 시스템은 블루투스 핸즈프리와 오디오 스트리밍을 지원하며 USB/AUX 단자를 활용한 파일 재생도 가능하다.



◆ 주행 성능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강원도 춘천 엘리시안 강촌리조트를 돌아오는 코스로 3명의 기자가 교대로 코란도 투리스모를 시승했다. 필자는 가평휴게소에서 서울무역전시장(SETEC)까지 주행했다. 운전을 위해 탑승을 하고 엔진 스타트 버튼을 눌러 시동을 걸었다. 디젤 엔진이지만 실내로 유입되는 소음이 적어 조용했다. 천천히 주행을 시작하고 서울춘천고속도로에 진입했다. 진입해서 시속 80km에서 100km까지 서서히 가속 페달을 밟았더니 힘 있게 나간다. 진동과 소음도 적고 승차감도 안정적이다. 시속 100km 이상에서도 주춤거림이 없이 속도가 올라간다. 하지만 무거운 차체에 비해 가벼운 스티어링 휠은 불안하다. 풍절음(차와 바람이 부딪쳐 나는 소리)이 나지만 부담스러울 정도는 아니다.


일반도로에 진입했다. 시속 60~80km로 주행해보니 11인승으로 큰 차체지만 SUV 느낌이 나고, 곡선 주로에서는 스티어링 휠이 가벼워 조향이 용이하다. 코너에서는 시속 40~60km로 주행해보니 높은 차체와 무게이지만 서스펜션을 잡아줘 밀리는 현상이 거의 없는 편이다. 오르막길에서도 힘이 더디지 않고 올라가며 과속 방지턱도 부드럽게 잘 넘어간다.


코란도 투리스모의 부가세 포함한 판매가격은 LT 모델 2480만~2854만원, GT 모델 2948만~3118만원, RT 모델 3394만~3564만원(각각 2WD~4WD)이다.

(조선비즈 2013.02.28일자 성열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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