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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시승기

「코란도 투리스모」 타보니… (국민일보 권기석 기자)

2014년 04월 21일

(X)시승기 내용읽기화면입니다.


캠핑하는 가족이 늘면서 패밀리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패밀리카의 가장 큰 덕목은 널찍한 공간이다. 최근 시승한 쌍용자동차의 미니밴 코란도 투리스모(9인승)는 일단 공간 활용에서 합격점을 받고 들어갔다.


운전석 뒤의 2열은 180도 뒤로 젖혀진다. 3열에 등을 기대고 평평해진 2열 시트 위에 다리를 뻗으니 항공기 비즈니스석과 비슷한 느낌이 났다. 3열까지 모두 젖히면 어른이 눕고도 남을 공간이 생긴다. 2∼3열 시트 중 하나를 접으니 간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간이 식탁이 됐다. 4열을 접고 사용하는 트렁크 공간도 넉넉했다.


배기량 2ℓ의 디젤엔진이 탑재됐음에도 매우 부드러운 주행 능력을 보여줬다. 만약 운전석만 분리해놓고 가상 실험을 한다면 가솔린을 쓰는 준대형 세단 안이라고 해도 속을 것 같았다. 특히 고속에서 떨림이 적은 점은 인상적이었다.


뒷자리의 충격흡수에도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다. 미니밴의 태생적 한계인 덜컹거림이 느껴지긴 했으나 불편할 정도는 아니었다. 쌍용차는 노면과의 충격을 좌우 뒷바퀴의 여러 링크(충격흡수장치)로 분산하는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장착했다고 강조한다.


주차장에서는 유독 운전대를 돌리는 일이 편하게 느껴졌다. 저속에서는 가벼워지고 중·고속에서는 적절하게 무거워지는 ‘전자식 속도감응형 스티어링 휠’ 덕택이다. 큰 차가 필요한데 무거운 운전대가 부담스러운 여성 운전자에게 도움이 되겠다. 계기판이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대시보드에 한가운데 있는 점은 특이하다. 운전석 바로 앞 디스플레이에는 속도만 숫자로 표시돼 운전에 집중할 수 있었다.


코란도 투리스모 9인승은 LT, GT, RT 세 가지 모델로 출시됐다. 6명 이상이 타면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탈 수 있다. 1종 면허가 필요한 11인승과 달리 2종 보통 면허로도 운전할 수 있다.

 

(국민일보 2014.4.21일자 권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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